책: 켄 피셔, 투자의 배신 Debunkery in 2011

투자의 배신 Debunkery in 2011

지은이: 켄 피셔 Ken Fisher, 라라 호프만스 Lara Hoffmans

옮긴이: 이진원

출판사: 길벗 / 2021-10 / 395 / \\19,800

 

2011년에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7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2013년에 출간된,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2013년 번역판*]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고 2012년에 출간된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2019년 번역판*]의 다른 버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켄 피셔, 투자의 재구성]이란 제명으로 2011년 번역본으로 일독하기도 했습니다.

* 다른 책 2권은 앞서 독후감(2013, 2019)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제가 썼던 독후감을 보았더니, 내용이 중첩된다는 제 느낌이 맞더군요. 이 책은 구판을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고서 그냥 넘어간 것이 미안하기도 해서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저자는 제목, Debunkery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거나 아니면 최소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흔하지만 널리 퍼져 있으며 해롭기도 한 시장의 거짓과 신화와 오해를 뒤집는다는 뜻으로 간단히 줄여서 말하면, \'미신 타파\'라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성공 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수가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라고 하는 켄 피셔는, 이 책에서 잘못된 통념과 미신을 타파함으로써 실수를 줄이고 성공 투자 확률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다양한 이슈와 통계 등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50개 주제에 대해 과거 통계 자료 등을 동원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제가 저자의 생각에 가장 공감이 컸던 내용은 낙관론자가 성공하고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는 안전하면서 수익률은 가장 높은 투자라는 주장입니다.

 

나는 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해서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투자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 확률만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역사는 비관적으로 보기보다 낙관적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장기적으로는 주식투자의 위험성은 낮았고 수익은 높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했던 주식인데, 막상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물렸다고 표현하죠.-(비자발적)장기투자를 하겠다며 버티다, 손실이 커지면 결국 포기하고 마는데, 이에 대한 저자의 예리한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시장이 평온할 때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단기적인 변동성을 무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그리고 그에 맞춘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냉철하다. 그러나 시장이 요동치면 더 강력한 본능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단기적인 고통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행동을 당장 취하길 원한다. 설명 이러한 행동이 미래의 수익을 해치더라도 말이다.

이유는 뭘까? 미래의 수익이 가져다줄 기쁨보다 현재의 손실이 가져오는 고통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대응이며, 그것이 최선의 대응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은퇴 자금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자가 배당금 homegrown dividend\'이라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구판에서도 관심 있게 읽었지만, 역시 이번에도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저자는 배당주를 채권과 (거의)같은 개념으로 부정적으로 보던데, 배당주를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으로 너무 단순화했습니다.

 

사람들은 은퇴한 후에는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이자와 배당금을 받아 생활비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부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하곤 한다.

 

역사에서 배우라는 저자의 생각 역시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역사는 여러분이 믿는 게 사실인지를 검증해주는 연구소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려고 하지 않거나 심지어 비웃는 수익 창출 패턴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역사적 전망은 증시가 사람들의 생각만큼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도와줄 수도 있다.

 

과거의 성과는 절대 미래의 성과를 알려주지 못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는 어떤 예상을 하는 게 더 합리적인지를 알려 줄 수 있다.

역사는 자산을 불리면서 이차적인 혜택으로 투자 원금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저처럼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극단적으로 얘기하면)읽지 않아도 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다룬 50개 주제 모두가 항상 투자와 관련해서 (뉴스 등에서)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관심을 갖지 않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떤 이슈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대처법이 될 것인지-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라도-공부할 거리는 된다고 봅니다.

 

워런 버핏은 FRB의장이 자신의 귀에 대고서 다음 번 금리가 어떻게 정해질지 속삭이더라도 무시하겠다고 했듯이, 50개 주제는, 가치투자자라면 애써 무시해도 된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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