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한국 드라마 전반 수요 증가 -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한국 드라마 전반의 수요 증가가 향후 작품의 판권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겠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케이프투자증권 박형민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5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컨센서스 165억원을 9% 하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방영 편수는 전분기, 전년 동기대비 각 1편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방영편수가 늘어났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향 구작 판매의 역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또 "3분기 TV, OTT 방영이 골고루 이뤄졌으나, 대작드라마는 부재하고 올해 들어 특기할 점은 티빙향 작품이 늘어나는 추세로, 내부시장 TV 편성의 제한적 성장을 커버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대작 드라마 부재와 OCN 채널의 드라마 편성 감소로 힘겨웠던 한해로 올해 기대했던 대작 드라마 방영은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해 아쉬운 실적의 원인인 동시에 내년 실적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은 내부시장 채널향 편성 회복, OTT향 라인업 증가, 애플 TV+향 공급, 대작 드라마 제작 증가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갯마을차차차가 넷플릭스 글로벌 '오늘의 톱 10' 차트 최고 7위를 기록, 한국드라마 전반의 수요 증가로 향후 작품의 판권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자료: 케이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