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한국타이어앤테크, 3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증권가의 관심이 모였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목표가를 하향했다.

2일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안영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고객사들의 생산둔화와 수출 운임비 급등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관련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을 하향했다"며 "글로벌 병목현상으로 수출용 선박 부족과 물류비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비용부담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이 9.9%를 기록했다는 점과 대외 변수들이 중장기로 극복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요 회복과 비용 상승분의 판가 전가, 전기차용 및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이 이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글로벌 물류, 운송 문제 등 대외 변수로 재료비, 물류비, 동력비 등의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타이어 판가 인상을 지속할 예정인데, 3분기에 이미 북미, 유럽,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완료했고, 10월부터 선진시장에서 3~5%의 가격 인상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김유희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7%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7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RE(교체용 타이어) 판매는 선방하고 가격인상도 계획대로 됐으나 물류 차질과 완성차 생산 감소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영업활동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고, 신규 OE(신차용 타이어) 수주도 활발히 전개 중"이라고 전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