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만도, 4Q 고객사 가동률 정상화 기대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지난주 잠정실적을 발표한 만도에 대해 증권가의 리포트가 쏟아졌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했고, 현대차증권은 하향했다.

1일 하이투자증권 신윤철 연구원은 중국에서 활약하는 부품사의 면모를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4400억원, 영업이익 5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에이치엘클레무브(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증익 효과는 3분기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16억원을 기록했다"며 "지역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 기아의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손익분기점 레벨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 비중 2위를 차지하는 중국 사업에서는 북미 전기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니오 등 BEV(전기차) 생산량 증가세 수혜로 3분기 누계 매출액 1조3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처 다변화 노력의 성과가 드러났다"며 "상반기 코로나 19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동일기간 전년동기대비 5.3%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 사업과는 차별화되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 장기화 속에서도 북미 전기차 OEM향 중국 내 매출은 전기대비 39% 성장했고, 중국 내 매출 비중은 27%까지 상승하며 2위 Geely와의 격차를 약 10%p까지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조준우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장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회복 국면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정책이 재고 축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동 회복 속도는 탄력적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비현대차그룹, 전동화 중심의 신규 수주 증가로 xEV(전기차),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중심의 믹스 개선 통한 펀더멘탈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모빌리티 사업 물적 분할의 목적인 자율주행 고도화, 지역 및 고객 다변화, 신사업 확장 등 전문화를 위해 분할 전 대비 투하 자원과 컨텐츠의 확장이 현재 가시적이지 않고, 신설 법인과 에이치엘클레무브의 지분 가치 할인에 대해 극복할 시너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료: 현대차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