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BNK금융지주, 건전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에 대해 증권가에서 연이어 목표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를 냈다.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했다.

29일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견조한 탑라인 및 건전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 2754억원은 컨센서스 232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며 "누적 기준으로는 7434억원의 역대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 "핵심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5% 성장한 반면 대손비용은 11.4%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순이자마진은 금리 상승으로 수신금리가 오른 반면 여신금리는 전분기 일회성요인 소멸로 상승이 제한되어 전기대비 1bp 하락했고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82%로 높아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 이후 마진 향상이 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출증가율은 상반기 견조한 흐름 이어지면서 3분기에도 전기대비 3.1% 증가,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5.7% 증가해 탑라인 확대를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순이익은 8240억원으로 4.8% 상향조정하고 내년 연결순이익은 9.5%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이익증가율은 59%로 과거 수년간 돌파하지 못했던 실적 밴드의 상단을 돌파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PBR(주가순자산배율) 0.31배로 낮고, PER(주가수익배율)도 3.2배로 은행주 내에서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과거 수년간 돌파하지 못했던 실적 밴드의 상단을 돌파한 모습으로 향후 실적이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레벨업된 범위 내일 전망"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