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OCI, 중국 업체 대비 경쟁력 확보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OCI에 대해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신영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했고 KB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28일 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1946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직케미칼은 선적지연으로 판매량이 전기대비 15% 감소했으나, 메탈실리콘 가격 상승과 함께 판가가 전기대비 28% 상승하며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전기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분기 38.5%에서 3분기 41.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석유화학, 카본소재는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기대비 30% 하락했고 해상운임 상승과 원료 가격 급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 감소, 판가 반영까지 약 3개월 소요되며 4분기 회복을 기대한다"며 "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발전소 200MW 매각으로 이익개선되었고, 도시개발사업은 3월, 6월에 이어서 9월 800세대 분양이 마무리되며 매출액 680억원으로 전기대비 45% 증가하며 BEP(손익분기점)로 이익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전력난과 환경규제로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신규 물량 가동은 불확실하다는 점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긍정적 요소"였다며 "최근 메탈실리콘 가격 급등과 신장, 윤난성의 가동률 하향 조치로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신규물량 가동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SK증권 박한샘 연구원은 물량 위축에도 폴리실리콘 강세에 따른 베이직케미칼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목표주가 1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 전 밸류체인의 가격 상승이 발생 중이다"며 "웨이퍼 가격은 지난 10월 초 20%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듈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해 0.22달러/Watt를 뛰어넘었고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수요처의 수요 둔화 측면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밸류체인 전체의 상상으로 부담이 축소되는 모습이다"며 "메탈실리콘 가격 하락은 추가 상승 동력을 제한하지만, 원료비 부담을 완화한다"고 부연했다.


(자료: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