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기아, 역대 최고 3Q 수익성 기록 경신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아에 대해 증권가의 리포트가 대량 작성되었다. 이중 신영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를 상향했다. 그외의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28일 신영증권 문용권 연구원은 2개분기 연속 현대차 연결 영업이익률 대비 1.9%p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 5%, 영업이익 7%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K5 대비 소나타, 쏘렌토 대비 싼타페 등 볼륨모델 성과 차이가 수익성 차이 배경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나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사측은 전망하며 이에 4분기에는 2분기와 3분기와 달리 볼륨 효과가 잠시 쉬어가는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생산 차질 장기화 여파로 미국과 인도 재고가 1개월 미만으로 감소하여 당장 판매할 수 있는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4분기 출고가 전기대비 10% 증가할 것이라 밝혔는데 판매 시차 고려 시 도매는 출고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부터는 생산, 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량 회복 효과와 믹스 개선 효과가 다시 맞물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안영준 연구원은 기아의 신차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었지만,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회사 스스로가 내부 목표대비 못 미치는 결과였다고 자평했는데, 영업이익률 7.5%의 수익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또 "생산차질 이슈는 월별 생산, 판매 실적을 통해 주가에 반영되어 왔고, 최근 반도체 공급 상황도 다소 개선된 편이기 때문에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다"며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해소보다는 완화로 접근해야 하고, 기존 SUV 모델 호조에 더해 스포티지와 EV6 가세로 인한 신차 효과와 믹스 개선에 좀 더 무게감을 두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