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우리금융지주, 완연한 턴어라운드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했다.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올렸다.

15일 BNK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2012년 이후 4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3% 증가한 77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면서 2012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 및 두 분기 연속 7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또 "조달금리 리프라이싱 효과로 순이자마진 개선추세가 정체되었으나 중소기업 중심의 원화대출성장에 따른 평잔 효과가 확대되면서 이자이익 예상대비 410억원 추가 증가했고, 대손충당금전입도 역사적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에 따라 280억원 추가 감소했다"며 "수수료 이익 증가와 캐피탈 편입효과, IB(투자은행) 관련 이익증가로 비이자 이익도 양호했고, 케이뱅크 할증증자에 따른 지분법이익 700억원은 환매중단 사모펀드 관련 비용 600억원으로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핵심이익 증가와 낮은 비용부담으로 최대실적을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 1bp 하락했으나 높은 대출성장률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간다"며 "금리인상 효과와 가계대출 억제조치 병행효과로 4분기 이후 마진은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로 대손 비용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상 수준 하회하고 은행 실질 NPL(고정이하여신) 순증규모가 100억원에 그치고 실질연체율은 0.27%까지 하락해 대손부담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밖에 교보증권, 신한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은 목표가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