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POSCO, 분기 연결 역대 최대 실적 연속 경신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POSCO에 대해 여러 증권사에서 리포트가 쏟아졌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종전과 같은 목표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중 교보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했고, SK증권은 목표가를 하향했다.

26일 교보증권이 분기 연결 역대 최대실적을 연속으로 경신했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 제품 판매량 전년수준 유지 불구하고 철강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판가 호조로 영업이익이 급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불구하고 향후 실적 불확실성으로 주가 조정기를 거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확실한 하방 경직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며 "중국 철강 제품 수출 재개 등 잠재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조선, 자동차 등 전방 산업 호조 지속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에 따라 당분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업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은 이어질 전망이나 업황에 다양한 변수가 생겼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에서 단기적으로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중립을 위해 감산과 공급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와 동반하여 건설경기 및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재료 가격도 공급 차질 해소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생겼다"며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공존함에 따라 업황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