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3분기 높아진 홀드율(고객이 게임에서 잃은 금액 비율) 변동성으로 인해 8월 카지노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재집권을 위한 카지노 산업 탄압 및 미-중 갈등에 따른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 이슈로 인해 중국 VIP의 게이밍 수요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카지노 수요의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이연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38억원을 92억원 가량 상회할 것"이라며 "8월 카지노 홀드율이 31.6%로 급등하면서 3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아웃라이어(보통 범주를 넘어선 성공)가 발생한 것은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의 모수가 감소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탓으로, 외국인 VIP의 게이밍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과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카지노의 수요가 비탄력적임을 고려하면 국경간 이동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오면 외국인 카지노의 회복 또한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국인 VIP 게이밍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VIP 비중이 높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에 성공, 중국인 VIP의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 놨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부연했다.
(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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