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기대감 낮출 필요 -SK

SK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코로나 19 치료제인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632억원, 영업이익 194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5%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원인은 3분기부터 인식 예정이었던 렉키로나의 매출 제외 때문"이라며 "렉키로나는 10월 1일 유럽 허가신청 들어갔고 11월 중 허가 예정, 원래 일정보다 허가가 지연되면서 매출인식도 지연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는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렉키로나의 경우 최근 머크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정맥 주사제에 대한 경쟁력 우려로 주가 하락세를 시현했다"며 "렉키로나는 정맥 주사제로 편리성이 좋은 경구용보다 덜 범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머크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우선 유럽 승인 이후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판단, 경구용과 주사제가 같이 쓰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으나 기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