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노무비 부담 4Q부터 완화 기대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한전KPS에 대해 노무비 부담이 4분기부터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4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위경재 연구원은 "정규직 전환과 신규 채용으로 직원수가 증가하여 노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0.9%로 결정되어 노무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시중 노임단가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내년부터 마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경영평가 등급 상승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은 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나 지난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어 노무비 부담은 3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3분기 매출액은 314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할 전망으로 전년동기 대외 매출 호조 기저 효과가 주요 원인이다"라며 "화력은 3분기 전력 수요 성수기 이용률 상승에 정비 물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원자력은 예방정비 착공호기수 감소로 전년대비 외형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에 의한 외형 감소는 신규 도입될 화력발전소가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형 감소와 노무비 증가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되며 직원수 증가에 의한 노무비 부담은 이번 분기를 마지막으로 완만해질 전망이며 4분기부터는 전년대비 기저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 연구원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 특성 상 경영평가 등급 변동이 전사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과거 등급 하락 영향으로 나타난 이익 성장은 지난해 등급 정상화 과정에서 실적 부진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등급 변동성이 없다고 가정할 수 없지만 지난 2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노무비 변동에 따른 실적 변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향후 스케쥴에 따라 기저전원 도입이 이뤄지면서 점진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