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Q 가격 인상 효과 본격적 나타나 -KB

KB증권이 농심에 대해 4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지난 8월 16일 국내 라면 판가 인상을 단행하여 높아진 곡물가 부담을 완화하면서 2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가격 인상 전 사재기 수요로 인해 가격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지만, 4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내년에는 곡물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53억원, 영업이익은 24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5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년도 역기저 부담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역성장하지만,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 2.7%에서 3분기 3.7%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고 4분기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4.4%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3분기는 높은 기저 부담과 함께 추석 명절 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효과가 더해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예상했다"며 "가격 인상 전 사재기 수요로 인해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면서 예상을 벗어나는 어닝 쇼크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마진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며 "올해 연말 경 곡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년 1분기에는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가격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북미지역에서의 외형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료: 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