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구리가격 강세...이익 증가 기대 높아져 -NH

NH투자증권이 풍산에 대해 구리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익 증가 기대가 높아진다며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구리가격 강세와 양호한 방산 매출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9.7%, 5.5%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LME(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은 10월 18일에 톤당 1만1300달러를 기록해, 직전 고점인 5월 11일의 톤당 1만449달러를 넘어섰다"며 "향후 12개월 내 구리 가격이 톤당 1만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한 제련소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재고 비축 기간이 연장되며 구리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구리가격 상승 구간에서 원료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가 확대되며 이익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8580억원, 영업이익 729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50억원을 예상한다"며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1% 하회하고,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11%, 5.9% 상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판매에 적용된 구리가격의 평균은 전분기와 유사했고 3분기 초에는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도 발생했을 것"이라며 "4분기 연결영업이익으로 1055억원을 예상하고 구리가격의 강세로 신동부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방산 매출액은 288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