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4Q 수주 10%대 성장 예상 -DB

DB금융투자가 한세실업에 대해 4분기 수주는 10%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전일 대표이사 간담회를 통해 공유한 내년 사업 전략은 크게 기존 사업 강화, 생산모델 개선, 사업 다각화로 나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 강화 방안으로 기존 바이어를 중심으로 오더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별 수주 전략과 셀러 우위의 시장 확대 국면을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최근 베트남 락다운 영향으로 공급 부족 이슈가 부각되면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기업들의 협상력이 제고되는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탑티어 액티브웨어 벤더로서 도약하기 위해 전담 영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며 "하이 퍼포먼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 속에서 기존, 신규 바이어들의 액티브웨어 라인 확장이 지속되고, 이에 적극적으로 액티브웨어 수주 대응이 활발해진다면 평균 수주단가 추이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니카라과에 신규 공장 증설로 베트남 생산 의존도를 낮춰 생산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파트너 공장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생산능력 확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라며 "원부자재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칼라앤터치가 꾸준히 흑자폭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는 점, 2023년 C&T 3공장 가동 계획에 대해 공식화함으로서 원부자재의 내재화 비율이 10% 초중반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현 수주 트렌드로만 본다면 내년 제시한 목표 매출 1조83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이 공격적이라고 보여지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자료: DB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