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에틸렌, 프로필렌 등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이 예상됐으나 전력난과 기술적 이슈로 가동 일정 지연 전망"한다며 "중국 정부는 탄소 저감 정책 및 석탄 수급 악화로 9월부터 지역 전력공급 제한, 석유화학 설비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와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석탄 발전 제한으로 설비 가동률 저하 및 신규 설비의 가동 연기 예상한다"며 "석탄 원료의 중국 MEG(CTMEG)와 PVC(carbide)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10월 이후 스프레드 강세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석탄가격 상승으로 원가 반영을 위한 단가 인상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CTO(Coal to Olefin), CTP(Coal to Propylene) 등 석탄 기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 또한 가동률 하락 및 단가 인상으로 겨울철 석유 화학 제품 수익성 개선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 3328억원으로 추정하며 LC USA의 경우 MEG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른 사업부문의 경우 동남아시아 셧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일부 제품의 중국 증설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말레이시아 LC Titan의 경우 수요 정상화 및 정기보수 종료로 4분기 실적 회복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공급 축소 효과 및 아시아 역내 셧다운 완화로 수요 회복 가능"하고 "4분기 영업이익 4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9% 증가한 수치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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