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위드코로나 전환시 실적 방어 가능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11월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이 예정되어 4분기 비수기임에도 실적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1조83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701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8월은 강수량이 많아 불리한 영업환경이었으나, 9월은 월별로 보았을 때 3분기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우호적인 날씨와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며, 3분기 전체 기존점 신장률은 2% 수준"으로 추정했다.



또 "재난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4분기보다는 3분기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11월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 회복에 따른 수혜로 4분기 비수기임에도 실적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편의점 업종 내에서는 한국미니스톱 경영권 매각이 재개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미니스톱의 현재 매장수는 2653개 수준이며, 미니스톱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함에 따라 기존 편의점 또는 유통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미니스톱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지난 2018년 매각을 진행하다 불발된 바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매각 추진 시 매각가였던 4000억원 수준 대비 매각가가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점 포화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시장 내에 일부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