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 사업 성장...영업이익 개선-NH

NH투자증권이 KT에 대해 5G로 인한 무선 사업의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미디어, 콘텐츠, 핀테크, B2B 등 주요 비통신 사업을 정리하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 25조7000억원, 서비스수익 22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77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조2900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무선 서비스 수익은 6조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며, 안정적인 마케팅 경쟁 상황과 설비투자액 감소 등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며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통신 3사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내년 4분기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한 3만3784원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하여 미디어 사업 전략을 일원화하고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핀테크 사업은 BC카드와 케이뱅크, 뱅크샐러드를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케이티알파를 통해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본사의 B2B비즈니스를 KT엔터프라이즈로 브랜드화하여 클라우드, AI 등 통신 본업 내 성장 사업에 주력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