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5] 엔켐, "전세계 전해액 점유율 1위 목표"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4만2000원 확정

편집자주 |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공모가 4만2000원 확정...밴드 상단 20% 초과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이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는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상장 공모는 신주 2,262,625주의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5~1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을 거뒀다. 공모가는 4만2000원에 확정됐다. 희망공모밴드 3만원~3만5000원 상단 대비 20% 높은 금액이다. 총 1721개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64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약 921억원이다.



엔켐은 공모자금을 시설자금 및 해외사업 진출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 알렸다. 회사 측은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 중국내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으로 인하여 추가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공장 증축(헝가리 공장, 중국 2공장, 미국 2공장)과 리튬염(Salt) 내재화를 진행하려고 한다"라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 연구소 및 서울 사무소를 구축하고, 미국내 전해액 및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연구업체에 투자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주식을 포함한 엔켐의 상장예정주식수 1511만7497주 중 38.1%에 해당하는 575만9012주가 유통가능물량이다.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공모후 지분율 22.17%), 아르케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7.01%)는 공동목적보유확약서를 통해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하기로 합의했다. 대표이사인 오정강의 보유주식(16.49%)을 규정상 의무보호예수기간인 6개월 이후부터 일부 물량 보호예수 해지 조치하고, 총 3년간 보호예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 엔켐,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은 2차 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엔켐의 전해액은 고객사의 IT기기용 소형 2차전지와 전기차, ESS용 중대형 2차전지에 적용된다. 2020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전기차용(xEV) 88.9% IT 4.6%, EDLC 3.2%, ESS 1%, 기타 매출 2.4%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SK이노베이션 59%, LG에너지솔루션 37% 등이다.

주요 제품인 전해액은 염, 용매, 첨가제로 구성되며 2차전지 내 리튬이온의 이동을 담당하는 매개체로 2차전지에 사용되며 그 중 다수가 EV용으로 공급된다. 또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있는 위험물이며 유통기한(생산 후 3~4개월)이 존재하는 신선제품으로 보관·운송 비용 및 수급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2020년 기준 엔켐의 국내 풍세 및 제천공장에서 주로 전해액을 생산하여 수출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인 LGES와 SKI가 국내보다는 해외에 Capa를 증설했고 이에 수출 비중이 지속 상승하기도 했다. 작년 하반기 설립한 폴란드 공장과 중국 공장은 지난 1분기부터 정상가동 및 공급이 진행됐다.

또한 Salt(LiPF6) 제조 회사인 Shida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늘어나는 배터리 전해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용매 및 리튬염에 대한 내재화를 추진했다. Shida의 지분 49%를 인수하여 안정적으로 LiPF6 및 용매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됐으며, Shida가 생산하는 LiPF6의 70%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


(자료 : 엔켐 IR 북)

3. 미국, 중국, 유럽, 한국 등 현지 생산공장 구축 완료 및 계획

엔켐은 전해염(리튬염), 용매, 첨가제 제조업체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전해액 완제품을 제조해 2차전지 제조업체로 공급한다.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에서는 2차전지 제조시 사용된 폐NMP를 리사이클링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지분을 취득한 용매 및 리튬염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용매, 리튬염 제조 및 판매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엔켐의 전해액 생산시설은 제천공장(5,000톤), 풍세공장(20,000톤), 폴란드 공장(20,000톤), 중국JV 공장(20,000톤) 등이며 전체 생산능력은 약 6만5000톤 수준이다. 여기에 2021년 미국 조지아주, 2022년 헝가리 및 중국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20,000톤 규모의 총 60,000톤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 중 미국과 폴란드 법인를 통해 폐NMP를 받아 리사이클하여 배터리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연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전해액 및 재생 NMP를 생산, 미국 내 고객인 LGES, SKI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헝가리 법인은 올해 말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입지적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고, 22년말 기준 당사의 전해액 생산 Capa는 12만5000톤이 될 예정"이라며 "고객사의 증설과 유럽, 중국, 미국의 현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매출은 연평균 40% 이상 증가하여 25년 5000억원, 30년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 : 엔켐 IR 북)


4. 공장 증설을 통한 현지 납품 안정화로 향후 성장 전망

엔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설립 이후 성장세를 지속했고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3년간 고성장했고 연결 매출은 2018년 368억원에서 2020년 1389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2020년에는 주춤했는데, 이는 해외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건설 제반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반영이 지속된 영향이다. 2020년 순이익의 경우 5억원으로 2019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LiPF6 등 원자재 가격이 1월 대비 약 280% 상승한 탓에 영업손실을 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계획에 따라 리튬 배터리의 수급사항이 빨라졌고 이에 따라 전해액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탄산리튬의 가격 인상에 따라 전해액의 원료인 리튬염 가격이 급등했고 동종업계 또한 상반기에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엔켐 관계사는 "회사와 고객사간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판가 인상은 타 산업에 비해서 쉽게 반영된다"라면서 "판가 협상으로 인한 기간 1~2분기 정도의 기간을 제외하면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회사의 리스트 요인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고객 대응을 위해 발생한 수출 및 물류 제반비용 등도 올해부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헝가리 공장 완공, 하반기 중국 2공장 완공으로 현지 생산 및 공급체계 정착과 더불어 capa 증가에 따른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고, 이를 통한 추가 매출 증대와 점진적인 영업이익의 증가도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엔켐이 전망한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421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36억원이다.


(자료 : 엔켐 IR 북)

5. 오정강 엔켐 대표, 최대주주와 주주간계약을 통해 경영권 안정 도모

엔켐의 최대주주는 작년 7월 오정강 엔켐 대표에서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로 변경됐다. 제5회 CB 인수인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의 보통주 전환권 전량행사로 421만6666주, 제6회 인수인인 아르케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의 보통주 전환권 전량행사로 137만3333주의 보통주식이 발행되면서다.

오 대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엔켐의 원활한 운영과 경영상의 안정을 도모할 목적으로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 첫째로 3년간 투자자들이 대표이사 오정강에게 의결권을 위임했고, 둘째로 투자자들이 보유하는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5% 미만이 될 때까지 오정강 대표에게 양도주식을 우선하여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제3자에게 누적적으로 3% 이상 보유 주식을 양도하거나 3% 미만이라도 엔켐의 경영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제3자에게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제3자가 투자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도록 합의했다.

오정강 대표는 지난 1월 보유한 제5회, 제6회차 CB에 대한 Call Option을 통해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및 아르케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에 대해 각 86만5187주, 31만3922주 행사하여 총 117만9109주(보통주)를 취득했다. 대표이사의 잔여 Call Option 행사가능물량은 제5호 CB 전환물량 중 821,479주, 제6회 CB 전환물량 중 235,411주이며, 행사가능기한은 각각 2022년 6월 18일, 2023년 2월25일까지다.

오 대표가 보유 중인 엔켐 주식 수는 249만2249주로 공모 후 지분율은 16.49%다. 이후 5,6회차 콜옵션의 잔여분을 전량 행사하면 23.48%의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보유 중인 7,8,9회차의 콜옵션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은 24.59%로 확대된다.

다만 최대주주의 이번 유상증자 청약 여부와 규모, 전체 유상증자 청약경쟁률을 예측할 수 없고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경우 최종 배정수량이 극히 적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엔켐의 7,8,9회차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경우 대표이사의 지분율도 희석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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