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화장품, 하반기 이후 디레이팅 구간 진입 -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이 화장품 업종에 대해 하반기 이후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 구간에 진입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톱픽(최선호주)은 코스맥스다.

20일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주가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리레이팅 되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 디레이팅 구간에 진입하겠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레이팅 드라이버는 내수 기저효과와 중국 고성장 기대감이었으나,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 둔화 및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따른 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추세 전환"했으며 "여전히 견조한 화장품 수출과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실적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의 공동부유 정책 선언으로 모멘텀 약화되며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중국의 해외 소비 확대 가능성과 국내 위드 코로나 정책은 중장기적 업황 회복의 실마리"라며 "역사점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주가 감안하면 추가 디레이팅보다 선별적 매수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중국 내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 속, 중국 현지에서는 매스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로컬 화장품의 점유율 확대 추세까지 드러나 브랜드 업체에게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브랜드 활성화 트렌드 및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 가시성 확보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코스맥스를 단기 업종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 기대요인으로는 중국 공동부유 기조에 따른 해외 소비 확대와 리오프닝에 따른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증가를 제시"하며 "면세점 채널에 대한 회복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면세 내 화장품의 높은 매출 구성비와 고객 선호도를 고려하면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혜가 직접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