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3Q 비수기 실적 호조 지속 전망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한국철강에 대해 3분기 비수기에도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신홍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54억원과 3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철근 내수에도 불구,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철근 판매량이 24만2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전분기대비 11만3000원/톤 상승했지만 철근 고시가격 인상과 유통가격 급등으로 판매단가가 17만5000원/톤 상승이 예상되어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건설향 수요 호조로 양호한 철근 내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재고와 10월 성수기 돌입 및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연휴가 9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26만7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현대제철이 10월 철근 기준가격을 3분기대비 2000원 인하한 92만8000원/톤을 발표했는데 이는 9월 철스크랩 가격 하락분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원료탄 가격 및 해상 운임 급등으로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 중으로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 따라 철근 수출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강보합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이를 감안한 4분기 영업이익은 13년래 최고치인 417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하반기 역대급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아파트 신규 분양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한국철강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봤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