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EEXI(현존선박에너지효율지수) 및 CII(탄소집약지수)의 현존선 이산화탄소 규제가 2023년 시작되는데 출력제한 및 감속운항이 거의 유일한 대응책"으로 "노후 스팀터빈 LNG선 210척은 속도가 느려지고 BOG(증발 가스) 손실이 치명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 러시아, 북미 등의 LNG 수출 확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과는 별도로 노후 LNG선 교체 발주 싸이클이 오래도록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한국 조선업의 LNG선 수주는 45척으로 작년의 49척을 곧 초과할 것이다"라며 "이에 한국카본의 보냉재 수주도 3분기까지 3895억원으로 2018년과 2020년의 3736억원, 3729억원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에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고정비 효과가 수익성에 반영될 것이다"라며 "한국카본의 매출은 2022년 4283억원, 2023년 44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손익도 증익 싸이클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사들의 신조선가 인상 성공과 함께 한국카본의 보냉재 가격도 다시 상승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Seaspan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선박의 연료탱커를 계약변경했는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추진을 위한 LAG(Liquefied Ammonia Gas) 연료탱커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계약 변경은 한국카본 및 보냉재 산업의 탑라인 한계를 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