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컨센서스 부합...실적 회복 지속 전망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고영에 대해 최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잠정실적은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7%, 194.7%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에서 긍정적인 것은 모든 제품의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큰 성장세를 보였고 SPI(납도포검사장비), AOI(부품실장 검사장비)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8%, 56.9%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반도체 검사장비, 기계가공검사장비 등의 신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68.1% 증가했다"며 "전방시장별로 살펴보면 전 산업 모두 성장세를 보였고 이 중에서도 자동차와 서버향 매출이 각각 156.4%, 87.6%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또 "지역별로도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년동기대비 미국 28.3%, 유럽 125.5%, 중국 64.4%, 한국 16.9%, 한중일을 제외한 아시아도 116.1% 증가했다"며 "미국과 유럽 지역 모두 자동차와 IoT(사물인터넷)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3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3%, 143.1%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분기 동안 코로나 19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실적회복이 지속되었듯이 자동차, IoT 등의 전방시장 회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성장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뇌수술 의료로봇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사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가 하락세는 제한적이며,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