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5]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친환경 스크러버 제조업체

편집자주 |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공모가 1만7400원 확정…경쟁률 1134 : 1

친환경 반도체 공정 장비개발 선도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공모가가 1만74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희망공모밴드 1만4300원~1만7400원의 상단이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1225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134 대 1을 기록했다.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4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7억원이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공모 자금 중 100억원을 제3공장을 신설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회사의 제2공장에서 제작하던 WPR의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약 30CELL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증대시켜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사 인수 등 영업양수자금, 49억원은 신규인력 채용 및 마케팅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스크러버, 트랩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와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회사의 유보자금을 활용하여 충당할 계획이다.

상장공모는 신주모집 142만5000주의 일반공모 방식이다. 공모주식을 포함하여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상장예정주식수 716만4618주 중 362만648주(50.54%)는 매각이 제한된 주식이다. 최대주주 등(공모 후 지분율 31%)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한국산업은행 등 기존주주인 기관투자자는 총 보유 주식 중 50%의 물량인 135만3333주(18.89%)에 대해 1개월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할 것을 확약했다.

2.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친환경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반도체, FPD(Flat Pannel Display), 태양광, LED 분야의 공정에 사용되는 스크러버 및 트랩 장비를 제조, 판매한다.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사업 구조로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황에 따라 회사 제품 주문량이 변동된다. 즉 고객사의 신규 공장의 설립 및 투자가 늘수록 매출이 확대된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이 스크러버 제품의 수출 매출이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납품하는 스크러버 수출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 고객사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중국 현지의 파트너사와 설립한 합작법인(JV) SSET(지분율 20%)를 통해 중국 내 영업·마케팅 활동을 수행해왔다.

이 밖에 유지보수로 인한 부속품 및 서비스 매출 비중이 11%다(2021년 상반기 기준). 주력 제품인 스크러버는 증착공정 또는 에칭공정 여부에 따라 파트의 부식 정도가 다르며 감가상각은 5년 이내로 측정하여 통상적으로 5년 이후부터 10년 내 제품의 상태에 따라 교체 또는 보완한다. 매 유지 보수 시점(1~3개월)에 주요 파트 등을 교체하고 있다.

파우더 트랩 장치의 매출 비중은 2%로 낮은 편이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이다"라면서 "이는 해당 영역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해당 시장 내 점유율 50%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우더 트랩 장치는 반도체 회로 선폭의 미세화에 따라 사용되는 가스의 양이 점점 늘어가면서 진공펌프의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자료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IR 북)

3. 다양한 산업에 적용가능한 스크러버 생산능력 보유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 공정인 CVD(Thin Film) 및 PVD 공정의 파우더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여 운영비 절감 및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는 파우더 트랩을 개발하여 납품했다. 2008년부터 중국에 납품을 시작하여 반도체 제조사(2011년)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2014년)로 납품처를 확대했다.

아울러 높은 설비투자 변동성을 가진 전방산업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백연 제거설비의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백연을 제거하기 위해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하여 냉각탑 백연제거 설비를 개발했고 2020년 약 28억원(전체 매출 대비 6.6%)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향후 국내 LNG발전소 및 열병합발전소의 신설과 함께 백연제거장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Etching)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무폐수 스크러버(WFS)를 개발했으며 현재 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21년 1분기에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에 WFS 장비의 초도 납품을 개시하기도 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무폐수 스크러버가 공정에 적용되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칠러 장비의 활용 빈도가 절감된다.

또한 중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 시장에 진출하여 Jinko, Ja Solar, Tongwei 등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장비도 납품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 Cell 제조업체 중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스크러버를 사용하는 비중은 약 80%로 추산된다.


(자료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IR 북)

4. 최근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 36%에 달해…올해 상반기도 성장 지속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매출은 2018년 228억원에서 2019년 298억원(+31% 이하 전년비), 2020년 423억원(+42%)으로 고성장 추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기업인 SMIC의 대량 발주로 수출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의 경우 2019년 무폐수 스크러버의 시장 안착으로 SK하이닉스향 매출이 증가했지만 2020년은 SK하이닉스의 장비 투자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고정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 또한 지속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은 2018년 67%에서 2020년 5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73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3%에서 17%로 상승했다. 주력 제품인 스크러버 장비의 기능 중 일부 사양의 조정을 통해 원가가 절감된 덕분이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311%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판관비는 오히려 감소해 이익의 증가 폭이 더 컸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ESG 경영 강화와 반도체 슈퍼 사이클 토대로 실적 급증 추세가 이어졌다"라면서 "경쟁사 대비 성장성, 수익성이 양호하며 친환경 강점으로 더욱 차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에 따라 매년 외환 관련 손익이 발생하는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2021년 상반기 기준 환율이 10% 하락할 시 약 1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억3700만원, 9100만원의 외화관련 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는 4억4100만원의 손실이, 올해 상반기는 5억3800만원의 이익이 반영됐다.


(자료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IR 북)

5.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통해 중국 내 다양한 고객사 확보

최대주주인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회사 창립 이전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및 장비에 활용되는 진공펌프 개발·생산업체인 알카텔진공코리아(現 아딕센진공코리아)의 동아시아지역 총괄 대표이사로 20여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13년부터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현재까지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박 대표는 과거 근무했던 회사에서 동아시아지역 총괄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중화권에 위치한 다양한 고객사들과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회사의 해외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중국에 설립된 합작법인 또한 과거 박 대표가 육성한 중국 현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중국계 진공펌프 회사다.

정용화 사장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주식 14만6515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후 지분율은 2.04%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였던 정 사장은 현재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마케팅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부터 재직 중인 김상진 연구소장을 비롯해 정종문, 신민수 수석연구원과 정종윤 책임연구원이 각 전문분야에 대해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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