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천보, 전기차향 F전해질 채용 본격 확대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IBK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천보에 대해 일제히 2차전지 소재 업종 중 톱픽(최선호주)로 꼽는 리포트를 내놨다.

18일 IBK투자증권 전창현 연구원은 기존 범용전해질 가격 상승으로 대체재인 특수 F전해질 채용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연구원은 "과거(2018년) 5배 수준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고사양 배터리에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특수 F전해질이 기존 범용전해질과 가격이 비슷해지며, 고성능 고품질의 F전해질 채용이 전기차용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며 "특히 최근 배터리 화재 이슈로 안정성 요구가 강화되는 시기에 현재의 가격경쟁력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된다면 기존 전해질의 완전대체도 가능한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또 "고성능 특수전해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천보의 전해질 생산능력은 2021년 4000톤에서 2023년 1만2000톤, 2026년 2만7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5125억원을 투자해 F전해질 생산능력 2만톤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 정재헌 연구원은 범용전해질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판가 상승으로 실적 추정치는 소폭변경됐지만 대규모 증설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의 판가 상승과 판매량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천보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819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전망한다"며 "P타입 전해질의 원재료인 범용전해질 가격이 4분기 들어서도 상승하고 있는 점은 분명 원가 상승 요인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범용전해질 상승분이 판가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성능 전해액의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량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DB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