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공식은 PER은 낮고 ROE는 높은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했습니다. 아이투자에서는 매월 2회 마법공식에 부합하는 기업 30선을 집계해 스노우볼레터로 제공합니다.

10월 첫 번째 마법공식 30선을 살펴보겠습니다.

15일 종가 기준 CNH가 1위에 올랐습니다. CNH는 지주회사로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는 씨앤에이치캐피탈과 호텔 및 금융투자를 주 사업으로 하는 씨앤에이치하스피탤러티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PER이 1.77, ROE가 43%로 전년과 전기비 300%가량 급증한 주당순이익이 이를 대변합니다.

마법공식 2위는 제놀루션이 차지했습니다. 10월에 새로 편입되었으며 ROE가 60%로 리스트 내 가장 높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높은 순이익을 창출하여 PER도 2.88로 상당히 낮습니다. 제놀루션은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며 2분기 기준 매출액의 89%가 핵산 추출시약 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제놀루션을 포함해 이번 달에 새로 마법공식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씨앤투스성진, 싸이맥스, 시디즈, 디와이파워 5곳입니다. 반면 제외된 기업은 동원산업, DL건설, 메리츠화재, 애경유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입니다.

동원산업(PER 3.8, ROE 16%)과 DL건설(PER 4.5, ROE 17%)은 간발의 차로 각각 31, 32위에 랭크됐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에 인수되며 1/5 비율의 무상감자를 진행해 10.26(화)에 거래가 재개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10.15(금) 종가 기준 올해 고점 대비 각각 9%, 7% 하락했습니다. 이익을 잘 내며 높은 ROE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가격 조정이 매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ROE가 너무 높다면 이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25% 이상의 ROE를 기록했다면 이익의 고점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