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위드코로나 수혜로 호실적 지속 전망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인터로조에 대해 위드코로나 수혜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1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이승태 연구원은 "과거 단순 시력교정용에 불과했던 콘택트렌즈는 뷰티 아이템, 미용 목적의 아이템 등으로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에 따른 유흥, 여행 등의 활동 재개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기업 중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자체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 글로벌 고객사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급을 통해 지위를 견고하게 유지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라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인 만큼 최근 상승하고 있는 환율에 우호적이며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공급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및 내년은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출시한 실리콘 기반 컬러렌즈와 일본 Alcon사 향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그는 "국가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는 3분기 실리콘 하이드로겔 1-Day 컬러렌즈 2개를 추가로 출시하면서, 자체브랜드 '클라렌' 제품을 기반으로 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4분기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클리어렌즈까지 출시 예정에 있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라고 봤다.

또 "일본은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간 일본 매출액은 대부분 컬러렌즈가 차지했으나 올해 12월부터는 1-Day 클리어렌즈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며" 제품 다변화에 따른 일본 시장의 공급 규모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Alcon사 향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만 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누적으로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당초 예상했던 올해 연간 500만달러는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02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1-Day 렌즈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인터로조 제품의 본격적인 침투율 상승을 예상했다. 외형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까지 개선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