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럽과 중국 전력난 수혜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고려아연에 대해 유럽과 중국 전력난의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했다.

15일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8월까지 전년동기 수준의 조업을 하고 있던 중국의 아연 제련 업계는 9월 극심한 전력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었으며 톤당 3000달러를 회복한 아연 가격이 최근 3500달러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유럽 최대 아연 제련사인 Nyrstar가 13일부터 유럽 내 3개 아연 제련소를 최대 50% 감산하겠다고 발표했고 네덜란드의 Budel 제련소는 연산 30만톤, 벨기에 Balen은 20만톤, 프랑스 Auby는 17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공장들의 50% 감산 규모는 글로벌 아연 제련 생산량의 2.4%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결정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럽 내 전력 단가로 공장 가동이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으로 7월말까지 MWh당 100 유로 이하였던 유럽 전력 가격은 최근 200유로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연 제련업은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경쟁사의 고전에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선제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국내에 연산 65만톤, 호주 연결 자회사 SMC에 22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SMC는 125MW 태양광 발전 단지를 운영하여 전력 소모의 20% 이상을 자체 충당하고 있으며 최근 풍력발전사업에도 진출하여 2024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수소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이 에너지의 국내 도입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7월까지 글로벌 아연 정광 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반면 제련 생산량은 4.4% 증가에 그쳤다"며 "중국와 Nyrstar의 생산 차질 이슈는 정광 수급 개선 역시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톤당 159달러 수준으로 47% 급락했던 아연 벤치마크 TC(제련수수료)의 내년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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