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뛰어난 수주성과와 주택 분양 실적 주목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뛰어난 수주성과와 주택 분양 실적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4300억원, 영업이익 2239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국내 주택 매출과 사우디 자푸라, 카타르 루사일 건축,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 대형 해외 현장의 점진적 매출 확대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UAE 미르파 발전, 알제리/말레이시아 프로젝트 관련 비용 반영(1000억원 이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 관련 이익 반영으로 세전 이익 및 지배주주 순이익 개선폭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는 주택을 비롯한 국내 부문 호조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4조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4분기 해외 주요 파이프라인 중 사우디 자푸라, 필리핀 철도 프로젝트 수주 달성 시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인 6조원에 근접하며 가이던스 초과 달성 규모를 보다 확대시킬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서울,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 지연에도 불구, 주택 분양 실적은 3분기 누계 기준 약 2만2000세대로 분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뚜렷한 국내 신규 수주 및 주택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더불어 현재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풍력,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과 역시 점진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해상 풍력 시장 확대와 더불어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활용한 해상 풍력 관련 EPC(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 사업의 성과가 신사업 내에서는 시기적으로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