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화 외 전 사업 영역 고른 성장 기대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전화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메리츠증권 정지수, 양승수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4290억원, 영업이익 27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434만명으로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793원을 예상한다"며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한 587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모두 전년 대비 5.1%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전화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연결 매출액 13조8215억원, 영업이익 1조41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MNO(이동통신사업)와 MVNO(알뜰폰) 두 진영에서 가입자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할 전망이다"며 "기업 인프라 사업은 최근 기업들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2023년을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평촌 2센터 착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1조를 넘어서면서 기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30%)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주주환원 정책의 방점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또 "올해 DPS(주당 순이익)는 500원(배당수익률 3.5%)을 전망하며, 내년 DPS가 700원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자료: 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