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단기투자매력 크지 않아...장기투자 해야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단기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면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1625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고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에도 달러 기준 결제액은 전기 대비 0.4% 감소, 전년동기대비 4.5% 감소로 고질적 문제인 외형 성장성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가 여름철 야외활동 시즌으로 소셜 카지노게임 비수기인데다 3분기는 미국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야외활동 강화효과까지 가미돼 결제액이 전분기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분기 결제액이 전년동기대비 올해 2분기 11% 증가에 이어 3분기 4.5% 감소 정도의 부진을 예상하는 것은 작년 코로나 19 수혜에 대한 역기저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결제액 전기대비 0.4% 감소 정도임에도 매출액 전기대비 2.5% 증가로 추정하는 것은 환율효과(원화약세 효과)에 따른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고질적인 신작모멘텀 열위 및 성장성 부진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과도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지배주주 EPS(주당 순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배율)가 겨우 7.8배로서 한국의 주요 게임주(대부분 20배 이상)는 물론 Playtika 20배 중반, Sciplay 10배 중반 등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로도 과도하게 낮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 게임즈는 신작 모멘텀, 성장모멘텀이 약해 게임주로서의 눈높이로 보면 현실적으로 단기 투자매력도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적의 안정성, 저성장이나마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성, 극도의 저PER 등 감안 시 약세장에서 타게임주 대비 상대적인 주가 하방 경직성은 양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성 연구원은 "장기투자의 관점에선 투자매력이 충분히 있다"며 "매년 실적이 안정적으로 쌓여가다보면 밸류에이션 이격은 더욱 벌어지게 되고 지나친 이격을 축소하는 형태의 중장기적 주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