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고수익성 기조 이어질 전망...목표가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DB손해보험에 대해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순이익은 185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손해율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비율 또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상반기에 이어 큰 폭의 보험 손익 개선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처분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둔화가 예상되나 합산비율이 101.9%로 낮아지며 1~2분기에 이어 분기 ROE 10%를 상회하는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전분기 화재사고와 같은 특이요인이 없는 가운데 평년 대비 장마와 홍수 등 계절적 영향이 적게 나타나면서 손해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하회하며 전체 손해율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보험료 인상효과 둔화와 차량운행 확대에도 각종 제도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 당분간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안정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이용 확대에 따른 상승압력이 불가피하나 갱신물량 도래 효과가 나타나며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전 연구원은 "사업비율은 3분기 중에도 2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절판 이후 신계약 감소, 1200%룰 및 이연한도 확대 효과와 함께 DB손해보험의 고유 강점인 사업비 관리 역량이 지속 부각되고 있는 결과로 판단한다"며 "효율성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