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P전해질 가격 급등...목표가 ↑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천보에 대해 P전해질 가격 급등이 실적 성장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12일 유안타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부문 출하량 증가, P전해질 가격 급등한 점이 실적 성장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P전해질은 제조시 LiPF6를 원재료로 사용하며 LiPF6 가격 급등에 동반해 P 전해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P전해질 가격은 kg당 12만원을 육박하는데 이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내년까지 강세 지속을 전망한다"며 "증설로 인한 고정비 증가 효과로 2차전지 소재 부문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 F전해질에 대해 약 2만톤 규모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공개했으며 고객사의 공격적인 F전해질 채용 확대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F전해질 뿐만 아니라 P전해질에서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P전해질은 2차전지 소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천보는 P전해질 생산능력을 올해 2000톤/연으로 확대했으며 2023년까지 3000톤/연 추가증설해 총 5000톤/연 생산능력 확보 예정"이라며 "5000톤/연으로 대응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약 125GWh 수준으로 향후 수요를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천보의 영업이익 규모는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전해질 가격의 점진적 하락, 첨가율 현 수준 유지를 가정한 것으로 향후 가격 강세 지속, 첨가율 추가 상향될 경우 이익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