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업황 회복 신호 감지...목표가 ↑-IBK

IBK투자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해 업황 회복 신호가 감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12일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호텔과 레저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도 국내 면세점의 알선수수료 경쟁 심화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 510억원을 하회하는 336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환경은 여전히 알선수수료 경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천공항 임대료 요율제 적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국내 면세 산업은 백신접종 확대와 일부 트래블 버블 적용으로 센티먼트 회복이 나타났지만 3분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인 업황 회복이 연기되고 있어 시장은 전년대비 기저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텔신라는 중소형 다이공(보따리상)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세계 3위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난 면세점의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글로벌 면세 우위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신라와 하이요우면세점 간의 MOU 체결은 하이난 면세점에 대한 대응력 측면에서 국내 동종 업계 대비 우위를 입증한다"며 "하반기에도 시장대비 영업 우위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