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4분기 미얀마 가스전 수익호조 기대 -키움

키움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4분기 미얀마 가스전 수익호조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키움증권 이종형, 김소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4122억원, 영업이익 15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였던 2분기에 필적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시황 호조와 수출 채널 통합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이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미얀마 가스전은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가스 판매가 상승, 코스트 리커버리 회수 비율 상승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무역 및 투자법인의 경우 구동모터코아 판매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팜오일도 가격 호조와 수확량 증가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는 미얀마 가스전이 성수기 판매량 증가와 코스트 리커버리 회수 비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유럽과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아시아 LNG 가격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 상승한 32달러/mmbtu 수준을 기록할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아시아 LNG 가격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미얀마 PNG(파이프라인 가스) 수요 증가를 견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및 중국 전력난 지속으로 동절기용 재고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하반기 LNG 가격의 상승세가 전망되고 이는 미얀마 가스전의 수요 강세를 지속시킬 것이다"며 "신규 탐사와 관련해 연말 마하 가스전 평가 시추가 예정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4분기에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지만 미얀마 가스전 수익 개선이 철강 트레이딩 하락 분을 상쇄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인 구동모터코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 및 해외 고객사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및 내년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