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4분기 오프라인 공연 재개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4분기 오프라인 공연 재개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7일 메리츠증권 이효진, 국순용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434억원, 716억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타카 홀딩스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했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포착되지 않는다"며 "3분기 매출의 핵심은 BTS 발매 앨범 및 이연된 MD였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는 BTS의 신보 265만장을 포함해 4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익 흐름 역시 BTS의 앨범 발매 유무가 결정하는데 높은 앨범 레버리지를 누릴 수 있는 분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오프라인 공연 재개 대신 BTS의 앨범 발매 추정이 제거되며 연간 실적은 기존과 유사하다"며 "연내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이 4회, 세븐틴의 국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BTS 투어 50회 기준 콘서트 매출은 4000억원으로 가정한다"며 "2019년 콘서트 매출 2000억원, GPM(매출총이익률)은 20%로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관련된 매출은 상향하였으나 마진율 하락을 반영해 영업이익은 하향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를 감안한 내년 하이브의 연결 영업이익은 3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눈높이는 이보다 높은 3000억원대 후반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충분히 반영한 수치로 보인다"며 "향후 업사이드는 이타카 홀딩스를 활용한 미국 내 아티스트 활동 지원, 예상을 넘어서는 TXT(투머로우 바이 투게더)의 성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 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