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8월 들어 조정세를 보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재차 강세를 시현하면서 30달러/kg을 상회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은 전력 사용이 큰 제품으로 전력난 이슈 부각되며 특히 4분기는 연말 태양광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실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속되는 가격 강세가 이러한 우려에 대한 해소 요인으로 작용하며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9.7% 증가한 1991억원을 기록하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재차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베이직케미칼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서 추가 증익을 전망한다"며 "폴리실리콘 판가의 후행적인 인상을 감안하여 전기대비 7달러/kg 인상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이익 증가율로는 카본케미칼도 양호한데, 카본 블랙, 벤젠, 피치 등 주력 제품의 시황 개선 덕분이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에너지 솔루션의 경우 매출액이 대폭 증가할 전망인데 예고된 바와 같이 약 2000억원 규모의 다운스트림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며 "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아직은 적자가 이어지겠으나 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 및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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