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전세계 공급망 차질 이슈로 수주단가 계속 상승 -대신

대신증권이 영원무역에 대해 전세계 공급망 차질 이슈로 수주 단가가 계속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6일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30억원, 107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부의 수주는 달러 기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베트남의 2개월 이상의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사업장이 약 1주일간 공장 가동 중단에 그쳤고, 베트남 사업장도 하노이에 소재, 호치민 지역 락다운을 피하가면서 사실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수주는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공급망 차질 이슈로 수주 단가가 계속 상승,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진이 개선되면서 OE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Scott의 경우 3분기부터 지난해 이익 급증에 따른 기저 부담 영향권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당분간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으나 유럽에서 전기 자전거 인기 열풍으로 분기당 영업이익 규모가 레벨업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양호한 수주, 의류 OEM 산업 회복 국면에서 대형 벤더사로서의 시장 지배력 향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기준 P/E(주가수익배수)는 7배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