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 사업 부문 걸쳐 실적 개선세...목표가 ↑-KTB

KTB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6일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조6291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계절 성수기 진입, 소형 전지는 파워 툴과 북미 고객사 신모델 출시 효과, 중대형 전지는 구조적인 EV(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 수혜를 입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EV 배터리는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면서 비수기 최초 흑자 달성을 했다"며 "하반기 구조적인 EV 배터리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Gen 5 배터리 양산 효과가 맞물리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한국 정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최종 시나리오 발표를 계기로 내년부터 국내 기업 환경 투자 확대를 전망한다"며 "탄소국경조정제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등 친환경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와 더불어 물류차량 EV 도입 가속화 추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전력 저장 및 출력 안정화 역할을 하는 ESS와 EV 배터리 수요가 점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반중국 움직임도 주목할 이슈"라며 "미국과 유럽은 자국 노동 시장 보호를 위해 해외 기업 현지 생산 시설 유치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대내외적 관계 감안시 중국 기업에 대한 대규모 해외 투자는 어려운 분위기로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료: KT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