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분기부터 실적 점차 개선세 -DB

DB금융투자는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세를 보이겠다며 목표주가 15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5일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200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국내 제과 매출은 스낵부문 성장과 간편대용식 등 신제품 매출 확대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의 경우 전년동기 기고 효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베트남 역시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매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 "판관비 절감에 따라 한국과 중국지역에서는 수익성이 어느 정도 방어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모든 법인에서 계란, 유지 등 원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베트남의 경우 대도시 봉쇄 조치로 인한 생산, 물류 이동의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연말까지 분기별 실적 개선에 부담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가 부담 상쇄를 위해 중국은 9월부터 파이류의 가격을 평균 6~8%, 러시아는 10월부터 전체적으로 7% 수준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며 "가격인상 효과는 10월부터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중국 파이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과 가격 인상폭 등을 감안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에 대략 1.7%pt 수준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 베이스가 낮아지고 가격인상 및 판관비 통제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오리온의 실적은 4분기부터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자료: DB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