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키움증권 이동욱, 권준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며 "큐셀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타 석유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케미칼부문의 제품 믹스 차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PVC(폴리염화비닐)는 주요 수출 지역인 인도의 구매 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보충 의지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전력난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 열위로 가격, 스프레드가 강세를 지속"하며 "가성소다는 미국 허리케인 영향 및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공급 타이트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고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는 태양광 수요 증가로 인한 타 그레이드 제품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전력난으로 PVC 생산 둔화가 발생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생산도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며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뿐만 아니라 PVC 사업부문도 중국발 전력 부족에 따른 반사수혜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소, CNG용 고압탱크 사업에 대한 가치를 좀 더 부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작년말 인수한 한화시마론은 미국 선브릿지와 약 3000억원 규모의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동시에 미국 앨라배마에 약 600억원을 투자하여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한화솔루션은 수소차,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우주 로켓용 시장 진출을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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