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중국 전력난에 2차전지 핵심 소재 가격 급등 -KTB

KTB투자증권이 후성에 대해 중국 전력난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LiPF6(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이 급등했다며 목표주가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5일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추정하며 9월 상향했던 영업이익 추정치를 17%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iPF6 가격이 급등했으며 현재 수급 감안시 가격 상승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전력난으로 2차전지 업계가 LiPF6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 LiPF6 생산 능력 5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고 전력난으로 원재료인 황린과 형석 조달도 어려운 상황이고 영세한 업체도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분위기"라며 "이경우 LiPF6 가격 상승 수혜는 한국에 생산 능력을 보유한 후성과 일본 업체 등이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iPF6 가격 급등 관련 우려도 상존하는데 전년 대비 5배 이상 단기 상승했기 때문"으로 "현재 가격은 2017년~2020년 치킨게임이 벌어지기 전인 2016년 이전으로 회복된 수준이며 LiPF6 업계 평균 영업이익도 20% 선이기 때문에 단기 급등보다는 가격회복인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후성의 중국 LiPF6 생산 능력 재가동했으며 중국 법인 영업이익은 1분기 -65억원, 2분기 -50억원, 3분기 손익분기점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후성의 LiPF6 생산능력을 매출로 환산하면 약 4600억원 규모"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