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해외사업 실적 가시화...사업가치 재평가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NAVER에 대해 해외사업 실적 가시화에 따른 사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5일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올해 NAVER 실적은 매출액 6조8126억원, 영업이익 1조364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검색 및 DA(디스플레이 광고) 광고는 트래픽 증가 및 성과형 광고 호조 지속에 따라 하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커머스는 판매자들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우려가 커진 규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되며 하반기부터는 머천트 솔루션 베타테스트 도입과 이마트 신선식품 장보기 시작으로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는 멤버십 도입으로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제휴처 확대로 소비자들 효용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수익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는 웹툰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제페토의 미국 진출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 확장 본격화와 LINE의 블록체인 기술로 새로운 수익화 모델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높았던 밸류에이션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NAVER의 경우 골목상권 이슈와 연관된 커머스 매출과 금융 규제관련 핀테크 매출의 비중이 낮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보수적이었던 국내 사업확장 대신 해외 사업에 집중해왔으며 웹툰과 클라우드의 본격적인 성장과 메타버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수익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