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사업구조 개편...중장기 성장 전략 기대 -NH

NH투자증권이 만도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NH투자증권 조수홍, 이지수 연구원은 "9월 1일자로 물적 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으며 "사업적 요구 역량이 상이한 샤시 사업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업을 분리하여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신설 법인을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 및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존속법인은 핵심 샤시제품 전동화 및 친환경 시장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동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현재 현대차 그룹 위주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부문의 중장기 고객 다변화를 기대한다"며 "향후 완전자율주행시장에서 어떤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 내 포지션을 구축할지도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378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글로벌 생산 차질이 오히려 3분기에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한 만도에게는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전년 수준의 외형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