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중국 아이돌 규제 실적 피해 제한적 -한화

한화투자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중국 아이돌 규제로 인한 실적 피해는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조은아 연구원은 "최근 엔터 업종을 둘러싼 리스크는 중국발 아이돌 규제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정확히 어떻게 어디까지 규제가 가능할런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결론적으로 실적 피해는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순수 중국 매출 비중은 약 5% 내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앨범 전체 판매량의 약 20%가 중국물량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이 온전하게 '제로' 베이스로 간다 하더라도 피해 대상실적은 한자릿수 훼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는 112억원으로 매우 낮다"고 평가하며 "활동이 없었던 올해 2분기 자회사 YG PLUS에서만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BTS와 리사의 콜라보레이션 솔로 음반, 음원 유통 수익,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에 따른 MD 매출 증가, 무엇보다 YG인베스트먼트의 맥스트 지분 매각이익 약 70억원이 영업이익으로 직접 반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YG PLUS 본업도 당연히 2분기보다 크겠지만 아주 보수적으로 2분기와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70억원을 더하면 자회사에서만 세자릿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활동이 없었던 2분기에도 105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업과 YG PLUS까지 쌓이면 최소 100억원 후반대를 기대해야 합리적이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