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차 효과...실적 성장 추세 지속-NH

NH투자증권이 기아에 대해 성공적 신차 효과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실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NH투자증권 조수홍, 이지수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스토리도 지속되는 등 브랜드 위상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전용플랫폼 첫 차종인 EV6의 성공적 론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력 볼륨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내년까지 양호한 판매 및 실적 성장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



또 "내년 글로벌 판매는 292만대로 추정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5조원, 5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2102억원, 1조245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반도체 수급 이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NH투자증권 기존 예상 대비로는 양호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고부가차량 우선생산, 판매 인센티브 하락 등 가격변수 개선이 글로벌 가동률 하락의 완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