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 전망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진성티이씨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에 대한 업황 판단은 중국의 굴삭기 판매 데이터에 연동되어 있다"며 "이는 비중국 매출비중이 70%를 넘고 특히 미국 업황이 중요한 진성티이씨에게는 다른 얘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과 건설경기가 여전히 좋은 상태이고 내년부터는 수십년만에 가장 큰 인프라부양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인프라 부양안은 오래된 철도, 항만, 도로, 교량 등에 대한 교체 뿐 아니라, 대륙을 횡단하는 전략망 구축, 대규모 재생에너지, 수소프로젝트 건설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모두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를 필요로 하는 투자안들이다"며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가 단순히 주택, 건설경기에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진성티이씨의 하반기 매출 전망은 좋다"며 "미국 등 비중국 시장의 산업 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좋은 상태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에서 모듈화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고객사들도 확대하는 등의 진성티이씨만의 노력이 견조한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4분기 매출을 각각 1060억원, 1082억원으로 전년대비 52%,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 업황에만 연동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부품에서 모듈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고객사 다변화, 수소사업 등 신규 사업 확대 등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고객인 캐터필러에게 모듈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고, 밥캣, 히타치, 디어 등 신규고객과 제품확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