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스푸트니크 V 백신 수요 충분...양산능력 확보 -교보

교보증권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대해 스푸트니크 V 백신 수요는 충분하며 양산 능력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7일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세포 배양 설비를 조기에 확보했으며 4분기부터 CMO(위탁생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스푸트니크 V 백신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 속에서 CMO에게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강점은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와 높은 원가 경쟁력이다"고 전했다.



또 "먼디파마, Teva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황이며 Non Protein A, 대체원재료 개발 등을 통한 원가 절감 기술 등이 시밀러 생산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주요 주가 트리거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출하, 아바스틴 시밀러 HD204 3상 종료, 허셉틴 시밀러 HD201의 EMA(유럽의약품청) 품목허가 등 크게 3가지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스푸트니크 V 백신 공급 규모와 수익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소규모 설비에서는 백신 생산에 성공했으며 상업 생산을 위한 스케일 업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내 고객사향 백신 공급을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CMO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바스틴 시밀러 HD204는 올해 내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허셉틴 시밀러 HD201 역시 올해 내 EM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푸트니크 V 백신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선 UAE, 벨라루스, 산마리노 등의 실제 접종 결과에 따른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약 95%대의 높은 예방 효능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 양산 능력은 방한한 러시아 기술진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했으며 4분기 실제 매출 인식을 통해 생산 역량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