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단기 규제이슈 안정화까지 관망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단기 규제이슈 안정화까진 관망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모빌리티 및 테크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발동하며 가파른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NAVER 등 빅테크들의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그 내용이 독과점 규제,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규제 등으로서 공익적 목적이 강하고 국민의 일반적 정서에도 부합하는 것이라 업체들 입장에선 정부의 규제 목소리와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소지가 강한 O2O 비즈니스들에 대한 사업 중단 등을 포함한 상생안을 바로 내놓은 것도 당연한 대응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빌리티, 테크핀 등 주요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해당 플랫폼 사업은 물론 다른 여러 플랫폼 사업들까지도 사업의 범위, 깊이,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가치 하향 요인일 수밖에 없다"며 "규제 이슈 발동 이후 카카오의 주가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조정이 아니며 상당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 판단한다"고 짚었다.

또 "카카오 주가는 중장기적으로는 상당수준의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 발동 후 25%나 조정을 거쳤음에도 금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