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3분기 최고 실적 예상 -대신

대신증권이 심텍에 대해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한 분기 최고 실적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대신증권 박강호, 이문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 증가하여 종전 추정치, 컨센서스 상회한 분기 기준의 최고 실적을 예상하며 매출은 3505억원으로 12.8% 증가한 최고치를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는 지속적인 MSAP(미세회로제조공법) 부문의 투자 결과가 고부가 제품인 MCP(멀티칩패키지)와 FC CSP(플립칩 칩스케일패지키), 서버향 D램의 매출 증가 및 믹스 효과로 전체 평균공급단가 상승에 힘입었다"며 "BGA(볼그레이어레이) 중심의 반도체 기판 업황은 공급 여력의 제한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소수 업체에 수요가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대비 원달려 평균이 3% 상승한 것 또한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596억원, 48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를 예상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54% 증가, 영업이익률은 10.5%로 추정한다"며 "MSAP 투자로 메모리와 비메모리 영역에서 고부가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10%대로 개선될 전망이며 반도체 기판의 수요 증가와 공급여력 제한으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DDR5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심텍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이전 DDR4 대비 사양의 상향과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메모리모듈 및 반도체 기판에서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